경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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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푸른 소나무 숲과 붉은 연꽃들이 조화를 이루는 선교장
강원도 강릉에 있는 선교장(船橋莊).
산수화에 즐겨 등장하는 수백년 된 벽송(碧松)들이 집 뒤를 지키고 있고, 집 앞으로는
활래정(活來亭)의 홍련(紅蓮)들이 향기를 뿜어내는 집. 뒤를 보니 벽송이요 앞을 보니 홍련이라!
푸른 소나무 숲과 붉은 연꽃들이 조화를 이루는 선교장은 한국사람들이 가장 선망하는 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선교장은 9대에 걸쳐 240여 년간 유지되어온 고택이자, 한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면서도 아름다운 전통가옥이에요.
경포호가 지금보다 훨씬 넓었을 때는 배를 타고 건너다닌다 하여 '배다리마을'(船橋里)이라고
불렸는데, 선교장(船橋莊)이라는 이름은 바로 거기에서 유래한 것이랍니다.
그럼 어떻게 선교장이 지금의 이 터에 짓게 되었을까요?
조선조 효령대군의 11세손인 가선대부 이내번(李乃蕃)은 충주에서 살다가 가세가 기울자
어머니(안동 권씨)와 함께 외가 근처인 강릉 경포대 쪽에 옮겨와 살았답니다.
점차 살림을 일구어 형편이 나아지자 넓은 집터를 구하더 어느날, 집안에 족제비
몇 마리가 줄지어 나타났는데 이상한 생각이 들어 족제비떼를 좇다가 멈춘 곳이지금의 선교장 터라느군요.
이곳에 집터를 잡은 무경 이내번의 손자 오은은 구 이후부터 해마다 농사가 풍년이었고 나날이 번창해 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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